업무때문에 Google Analytics를 들어갔다가 티스토리에 GA를 추가 해 둔걸 보게되고 

트래픽이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진심 지킬 각오없이 싸질러놓고 간 글을 보고

어떻게든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뷰를 일단 써보려고 한다. 


결국 일하러 컴 켰다가 하기싫으니 딴짓한다는.. 뭐 동기야 어쨌든 이렇게 첫번째 리뷰를 쓰게되었음 


사실 젤다의 전설 리뷰를 쓰려고 쓰고있지만 내가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 하게 된 계기, 그 전의 상황 먼저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건 젤다의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나의 생애최초 PC 사용기 > PC통신과 에뮬레이터 > 젤다의 전설 플레이 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보고자 한다. 


결국 일에서 티스토리 게임리뷰 에서 잡설로 아주 가볍게 넘어왔다. 

뭐... 일단 맘대로 써보자.. 


젤다와의 인연은 내가 중학교 2학년때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각 가정에 막 PC가 보급되고 자고일어나면 586 > MMX > 펜티엄으로 막 바뀌고 세진컴퓨터랜드와 삼보컴퓨터가 급성장하면서 진돗개가 뛰어다니던 격동의 시대였다. 


당시 전산실에 근무하고 계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철들무렵부터 286 XT 였던가..가물가물하다.. 아무튼 컴퓨터가 있던 나는, MS-DOS, 텔넷(01410) PC통신 이용등에 있어서 주변의  친구들 보다는 상당히 앞서 있던 편이었다. 


하지만 정작 286으로 간신히 돌릴 수 있던 게임은 페르시아왕자, 너구리, 피터루피 정도.. 

컴퓨터에 관심이 많으나 친구들이 먼저 펜티엄 컴퓨터를 사는걸 보고 부러워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가져다 준 PC통신의 DOS 강의자료를 참 열심히 봤었는데 나는 거기서 얻은 지식으로 친구들 컴퓨터를 관리(?) 해 주고 다녔다. 

V3의 새 버젼이 나올때마다 다운받아서 디스켓에 들고다니며 친구들 컴에 설치하고 바이러스를 잡아주기도 하고 


망가져버린 AUTOEXEC.BAT와 CONFIG.SYS 파일을 보고 수정해서 윈도우를 다시 띄우는 기적을 행하기도 하였다. 


친구들은 나를 자전거로 모셔가기 바빴고 나는 고등학교 1학년때쯤 까지 동네 친구들 컴퓨터는 다 만지고 다녔었다. (고2때 이사감) 


586으로 언제 처음 바꿨던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거의 신세계가 펼쳐졌고 PC통신 01410을 통해서 온갖 신문물을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컨텐츠가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건 두가지. 온라인게임과 에뮬레이터였다. 


당시 컴퓨터 학원 가면 흔하게 있던 에뮬레이터 게임들은 대부분 닌텐도 게임보이 에뮬레이터 였다.

짱구나 킹오브파이터 게임보이판을 많이 플레이 했었다. 


하지만 PC통신에는 새로운 에뮬레이터들이 창궐하고 있었고 나는 동네에서는 거의 가장 앞선 네티즌이었다. 


메가드라이브(슈퍼알라딘보이), 네오지오(SNK아케이드), 슈퍼패미컴 등의 에뮬레이터가 릴리즈 되고 룸파일이 올라온것을 다운받아 집에서 즐기게 되었고 


가끔 친구들도 불러서 플레이를 했는데 당시로서는 가히 충격적인것이었다.


오락실에 가면 있는 킹오브파이터를 집에서 할 수 있다니!!!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우리집에 놀러오길 바라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가끔은 친구집에 에뮬레이터를 깔아주기도 하고.. 


그러다 본것이다! PC통신에서 최초로 닌텐도 64의 에뮬레이터가 나오게 되었다. 

나는 설레는마음으로 엄청 오랜시간에 걸려 에뮬과 룸파일 슈퍼마리오64를 다운받았고 

처음으로 실행해보게 되었다. 


엄청나게 긴 로딩시간... 그리고 나왔던건 시커먼 마리오의 얼굴 실루엣... 그 뒤로 넘어가질 않는다. 


문제는 일단 초기버전이라는점. 

그리고 그래픽카드가 없었다는점이 문제였다. 


그렇게 닌텐도 64 에뮬레이터는 일단 최초버젼만 실행해보고 고이 모셔지게된다.


아무튼그렇게 지내다 중 2로 다시 돌아가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게된다. 펜티엄 2 정도였던것 같다. 


이때는 그래픽카드가 대중화 되기 시작하는데 당시 내가 썼던 그래픽카드는 부두3 그래픽카드로 기억한다. 


디아블로 2가 기깔나게 돌아갔었다. 잘 모르겠지만 뭔가 화면이 그래픽카드가 없는것과 다르게 뭔가 멋져졌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닌텐도 64 


이제는 제대로 실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당시에도 게이머즈 등의 게임잡지에서는 패미통 최초의 만점을 받은 게임이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었다. 


동네 게임샾 진열장의모니터에 처음봤던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달이 내리는 밤 언덕위를 달려가는 주인공(젤다가 아니고) 링크의 애마 에포나 


말을타고 달리는 3d 그래픽의 인트로는 당시에는 가히 충격적인 그래픽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진짜 그냥 폴리곤 덩어리였던것이다. 


그렇게 나는 그토록 하고싶어했던 젤다의 전설을 에뮬레이터로 처음 플레이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도 문제는 많았다 그래픽플러그인이라던가 여러 설정이 안맞는 문제가 있었고 


중 2 여름방학 초기를 거의 2주동안 매달리며 에뮬레이터 구동에 열을 올렸던 것 같다. 


그렇게 세팅이 어렵게 완성되고 처음으로 젤다의전설을 플레이 하게 된다. 


우선 첫 글은 여기까지... 


언젠간 진짜 젤다에 대한 리뷰를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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